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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우울증 고백, 극복 과정과 변화된 일상 공개

by han235 2025. 2. 24.
[ 목 차 ]
●  토니안, 달라진 생활 습관 ‘청결한 집과 새로운 시작’
●  17년 만에 혼자가 된 토니안, 우울감과 술로 채운 외로움
●  “정신이 아팠다”… 화려한 성공 속에서 겪은 극심한 우울증
●  약과 술에 의존한 나날, 충격적인 사고까지
●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구나”… 스스로 변화하기로 결심

 

미운 우리 새끼(출처 : 스포츠경향)

 

가수 토니안이 과거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던 사실을 고백하며,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공개했다.

 

토니안, 달라진 생활 습관 ‘청결한 집과 새로운 시작’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원조 ‘미우새’ 멤버 토니안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그는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과거에는 정리되지 않은 집에서 생활하던 그였지만, 이날 방송에서 토니안의 집은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었다. 이를 본 김희철과 이상민은 “이제야 사람 사는 집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그의 생활 패턴이 달라진 이유는 ‘먼지 알레르기’ 때문이었다. 토니안은 “갑자기 먼지 알레르기가 생겨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며,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17년 만에 혼자가 된 토니안, 우울감과 술로 채운 외로움

이전에 17년 동안 함께 살았던 재덕이 떠난 후, 토니안은 처음으로 혼자 살아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는 “어머니보다도 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니 쓸쓸함이 컸다”며 “집이 어두컴컴하고 공허한 느낌이 들어 계속 술을 마시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러한 외로움은 결국 과거 그가 겪었던 극심한 우울증과도 연결되어 있었다.

“정신이 아팠다”… 화려한 성공 속에서 겪은 극심한 우울증

토니안은 H.O.T 활동을 마친 후 JTL을 거쳐 솔로 활동까지 이어갔지만, 점차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됐다.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교복 사업도 성공하며 물질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그는 “정신이 너무 아팠다”고 고백했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점점 소원해졌고, 매니저와는 단순한 직장 관계가 되어버렸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내 힘든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할 수 없게 됐다”며 결국 혼자 술을 마시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약과 술에 의존한 나날, 충격적인 사고까지

우울증이 깊어지면서 그는 혼술과 진통제에 의존하는 생활을 했다. 극심한 두통을 겪으며 하루 8알 이상의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병원에서는 우울증, 조울증, 대인기피증 등 7~8개의 정신적 질환이 진단되었다.

이후 약과 술을 함께 복용하는 위험한 생활이 시작되었고, 어느 날 잠에서 깼을 때 베개에 피가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술과 약기운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머리를 직접 밀다가 귀까지 잘라버린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엘리베이터 거울을 깨트리는 사고까지 일으켰다. 관리실에서 연락이 와서야 그는 자신이 큰 사고를 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구나”… 스스로 변화하기로 결심

이날의 충격적인 경험 이후, 토니안은 “이렇게 살면 정말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날부터 술과 약을 절대 함께 먹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내 스스로 억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변화된 태도를 보였다.

토니안의 고백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다. 그의 극복 과정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