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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마곡지구: ‘제4의 업무지구’ 부상… 대기업 R&D·합리적 임대료로 미래가치↑

by han235 2025. 1. 28.
[ 목 차 ]
●  마곡지구 부상 배경: 비싼 도심·강남·여의도의 대안이 되나?
●  기업 유치 열기: DL이앤씨·에어인천·사람인, “우린 왜 마곡으로?”
●  마곡 MICE 복합단지·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도시 기능 더 강화
●  부동산 가치 상승: 마곡엠밸리 최고 17억 5천만 원… 계속 오를까?
●  “서울 서부권 대표 업무지구”로의 성장 가능성, 어디까지?
●  마곡지구, “미래 산업·업무지구”로 자리매김 중… 부동산 가치는?

 

마곡지구

 

마곡지구 부상 배경: 비싼 도심·강남·여의도의 대안이 되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최근 들어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업무지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전통적 업무권역인 도심(CBD), 강남(GBD), 여의도(YBD) 등 ‘3대 업무지구’ 외에, **“4대 업무지구”**로 마곡이 부상한다는 것이죠. 왜 이렇게 마곡이 주목받게 됐을까요?

첫째, 오피스 임대료 부담이 도심권·강남권·여의도권에서 이미 상당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2024년 3분기 기준)에 따르면, 서울 도심권 오피스 임대료는 ㎡당 2만9,67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상승했고, 강남권과 여의도권도 각각 2.05%, 1.38% 올랐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임대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마곡은 합리적인 임대료와 확충된 교통·업무 인프라가 맞물려, 기업 이전의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둘째, 대기업 R&D 시설과 첨단 기업 집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마곡산업단지에는 LG·롯데 등 대기업을 비롯한 200여 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해 있어, 이미 연 매출 25조 원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됐습니다. 대덕단지나 판교테크노밸리처럼 R&D 집적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기업 간 협업과 인적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된 셈입니다.

셋째,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이 마곡지구 발전에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마곡은 지하철 5호선·9호선·공항철도 등으로 서울 주요 권역과 연결성이 좋고,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공원·쇼핑시설이 계획적으로 조성되어 인재 유치·직주근접을 실현하기 쉽습니다. 기업들이 직장인들의 편의·복지를 생각해 이전지를 고르는 추세 속에서, 마곡은 확실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기업 이전 러시가 일어나면서, DL이앤씨, 에어인천, 사람인, 인비트로스 등 중견·첨단 기업이 마곡행을 결정했고, 마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R&D센터·사옥이 들어서며 마곡이 서울 서부권의 대표 업무지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 열기: DL이앤씨·에어인천·사람인, “우린 왜 마곡으로?”

마곡지구는 단순히 “임대료가 도심권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기업을 끌어들이는 게 아닙니다. 첨단 인프라와 클러스터 효과가 핵심 매력 포인트입니다. 예컨대 DL이앤씨(구 대림산업)는 최근 복합시설 ‘원그로브’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을 발표하며, R&D·사무동 등을 마곡에 집약할 예정입니다. 항공물류 전문기업 에어인천, HR솔루션 기업 사람인, 바이오 관련 기업 인비트로스 등이 줄줄이 마곡으로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이렇듯 대기업·중견기업이 마곡지구로 모이는 이유를 살펴보면,

  1. 첨단 R&D 중심지: 이미 LG그룹이 다양한 R&D시설을 구축했고, 롯데 등 대기업도 속속 합류. R&D 인력 간 교류와 협력이 가능해 혁신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탄탄한 인프라: 마곡산업단지 내 연구동·오피스동·지원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됨. 주변에 주거단지가 들어서 인력 유치가 용이하고, 상업·문화시설도 함께 발달해 복합도시 기능 수행.
  3. 교통 편의성: 지하철 5호선(마곡·발산역), 9호선(양천향교역), 공항철도(마곡나루역) 등 다중 교통망을 통해 강남권·도심권 접근이 빠름. 김포공항과 가깝다는 점도 물류·항공 관련 기업엔 이점입니다.
  4. 상대적 비용 절감: 강남권·여의도권 오피스 임대료가 꾸준히 오르는 반면, 마곡은 같은 수준 시설대비 10~20% 저렴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례로, CBD·GBD 빌딩 임대료는 2024년 들어서도 3~4%씩 오르고 있으나, 마곡은 초기 개발단계에서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이뤄져,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필드는 “마곡이 서울 3대 권역 오피스 임대료가 급등하는 와중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곡 MICE 복합단지·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도시 기능 더 강화

마곡지구의 잠재력은 단지 기업 입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가 2024년 11월 개관하며, 서부권 최초 전시·컨벤션센터가 탄생했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대규모 MICE 복합단지가 조성돼, 전시·회의·관광·쇼핑·숙박이 결합된 매머드급 기능을 수행하게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코엑스의 2배 크기를 자랑한다고 하니, 서울 코엑스·강남권에 집중됐던 대규모 행사·박람회 등의 기능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 MICE란?

  • MICE(Meeting, Incentive tour, Convention, Exhibition)는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등 비즈니스 이벤트를 망라하는 용어.
  • 대규모 MICE 시설이 들어서면 주변 상권과 숙박업, 교통 인프라가 함께 발전해 도시 전체가 성장 동력을 얻게 됩니다.

(2)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개관

  • 2024년 11월 개관, 서울 서부권 최초 대형 컨벤션센터.
  • 복합 업무시설·상업시설 ‘케이스퀘어’ 등도 준공, 마곡이 서부권 대표 업무지구로 자리잡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

  • 마곡중앙광장·공원·지하상가·자전거도로 등 시민 친화적 공간도 함께 조성해, **“업무+주거+문화+레저”**를 결합한 종합형 도시 모델을 완성하는 중.
  • 이는 첨단 인재 유입을 가속화하고 기업 유치 경쟁력까지 끌어올리는 순환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부동산 가치 상승: 마곡엠밸리 최고 17억 5천만 원… 계속 오를까?

마곡지구의 업무환경 개선과 기업 집적화, 그리고 MICE 복합단지 조성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시세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마곡엠밸리7단지’ 전용 84㎡**는 지난해(2024년) 12월 17억5,000만 원에 거래되며 고가 경신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단지명 전용면적(㎡) 최근 거래가(억 원) 거래 시점 특징
마곡엠밸리7단지 84 17.5 2024년 12월 최고가 근접, 마곡 중심 입지
마곡엠밸리9단지 84 14.85 2024년 11월 신고가, 직주근접 선호도↑
마곡엠밸리15단지 114 17 2024년 12월 대형평형 수요, 첨단 업무지 인접, 가격 상승 중
  • 자료: 국토부 실거래가(2025년 재인용)

(1) 강남권 대체 주거지로 평가

마곡은 서부권에 위치하지만, 업무·생활인프라 측면에서 **“제2의 강남”**을 표방하려는 모습이 강합니다. 대기업 R&D 직원이나 첨단 기업 종사자들이 발산역~마곡역 일대 아파트를 선호하고, 교통 편의성도 우수해 주거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 향후 집값 전망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마곡지구가 MICE 복합단지, 기업 R&D 입지 강화 등으로 자족도시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시세 상승 잠재력이 높다”고 말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보면 금리인상 기조나 전반적 거래침체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단지별·평형별 시세 흐름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서울 서부권 대표 업무지구”로의 성장 가능성, 어디까지?

부동산 업계에선 마곡을 **“서울 3대 업무지구의 대체”**라고 하기보다는, **“4대 업무지구로서 독자적 입지 확보”**라고 평가합니다. 도심(CBD), 강남(GBD), 여의도(YBD) 외에, 마곡(MGD?)가 서부권과 공항·항공 물류를 아우르며 새로운 광역 비즈니스 허브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대기업 유치·첨단 업무시설 조성은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LG·코오롱·이랜드 같은 기존 R&D 시설에 이어, DL이앤씨, 에어인천, 사람인 등 다양한 업종이 모여 산업 클러스터 효과를 내고, 총 매출액 25조 원을 넘는 산업 규모를 형성했습니다. 상주 연구인력 약 1만5,855명이라는 데이터가 말해주듯, 이 지역이 성장하며 부동산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마곡지구가 트리플 역세권(지하철 5호선·9호선·공항철도)을 갖추며, 새로운 도시 기획·개발로 고급 업무빌딩, R&D 센터, 주거단지, MICE 시설이 조화롭게 들어선다는 점이 희소성을 높인다. 결국 인구 유입, 기업 이전, 첨단 일자리 창출이 맞물려 **‘자족형 대규모 산업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봅니다.

 

마곡지구, “미래 산업·업무지구”로 자리매김 중… 부동산 가치는?

다양한 기업들이 강남·여의도→마곡지구로 이동하는 추세는 2025년 현재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마곡산업단지를 축으로 한 첨단 클러스터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대기업 R&D와 스타트업, 항공·물류, IT·바이오 등 폭넓은 업종이 마곡에 둥지를 틀면서, 업무환경과 지역 상권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습니다. 서울시도 MICE 복합단지(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케이스퀘어 등)를 적극 육성해 서부권 업무·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 발전은 자연스럽게 주거지 수요와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마곡엠밸리7·9·15단지 거래가가 14억~17억 원대를 기록하며 매매가 상승세를 보이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다만 최근 금리인상, 대출 규제, 전반적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가격이 급등하기보다는 도시 성장 스토리에 기반한 안정적 상승이 예상된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투자 관점에서 마곡지구는 오피스 빌딩,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아파트 등 다양한 자산에 걸쳐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입니다. 강남·여의도에서 거리가 멀다는 점이 단점이었으나, 공항철도·지하철 5,9호선 교차 및 도로망 개선으로 교통 입지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기업 유입이 지속된다면 공실률이 낮고 임대 수익이 안정적일 가능성이 커,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마곡지구는 서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도시개발 성공사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단순 베드타운’이 아닌 R&D·첨단산업+주거+MICE+컨벤션+공원복합단지라는 다층적 도시기능을 수행해, 향후 수년간 더 폭넓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부권 업무지구에 초점을 맞춘 기업·투자자·실수요자라면, 마곡지구의 발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적절한 기회를 포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